파리·모기 살충제 사용
익충까지 피해 '부작용'
행정 "살포지역 최소화"
최근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지역 오름과 공원, 축산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한 방제 작업도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등이 진드기 방제 작업에 모기·파리용 살충제를 사용하다 보니 무당벌레 등 익충까지 죽이는 등 환경피해 가능성이 높아 행정이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
제주시는 최근 제주지역에서 SFTS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의심환자가 추가로 보고됨에 따라 도심 지역에 있는 오름과 자연공원 구역 내 오름 등에서 작은소참진드기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달에도 사라봉공원과 신산공원 등 도심 공원 등에서 보건소와 합동으로 진드기 방제를 했고,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공한지 등에서 풀베기를 완료했다.
하지만 제주시 등이 진드기 방제를 위해 '파리·모기약'을 사용, 환경오염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진드기 방제 작업은 보건소, 축산 관련 부서, 공원관리 부서, 올레길 담당 부서 등이 도심과 올레길, 오름, 공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방제에 사용되는 약품은 정부가 허가한 살충제 가운데 '팡팡제로유제' '베가델타25유제' 등 파리·모기용 살충제가 대부분이지만, '꽃매미' 등을 방제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살충제인 '똑소리입상수화제' 등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는 진드기 방제를 위해 파리·모기 방제약품이 예년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살충제를 공원이나 오름 등에 광범위하게 살포하면 익충까지 죽일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통행·산책로 주변 등 살포 범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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