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해 매실 주산지인 전남 광양, 순천에서 복숭아 씨살이 좀벌에 의한 피해가 컸다며 앞으로 정상적인 과실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생육초기부터 이 좀벌에 대한 적극적인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좀벌에 의한 피해는 우리나라에서 2012년 전북 순창에서 최초로 확인됐고 작년 매실 주산지인 전남지역에서 10농가 중 4농가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가 심한 과수원은 거의 수확을 포기하기도 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에서는 지난해 매실 수확기를 앞두고 과실이 일부 부패하는 증상이 있어 원인을 조사해보니 씨 안에 애벌레가 발견됐으며 이는 ‘복숭아 씨살이 좀벌’임을 확인했다.
○ 외국의 자료에 의하면 이 좀벌은 1년에 한 번 발생하는 해충으로 매실을 비롯한 핵과류에 피해를 주는데, 매실이 꽃이 필 무렵에 번데기가 되고, 과실이 맺혀 과실의 씨방이 딱딱해지기 전에 성충이 발생해 여기에 알을 낳고, 애벌레가 씨방 속에서 종자를 갉아먹으면서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 피해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보이지 않으며, 수확 직전에 과실 표면의 일부가 갈색으로 함몰되면서 떨어지기 시작하고, 다음해 3월까지 씨방(핵) 안에서 애벌레로 지낸다.
□ 이 좀벌의 생태적 특성으로 피해 과실이 과수원에 그대로 방치돼 개체 수 증가로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 우선 피해가 심했던 과수원에서는 가능한 지금 땅에 떨어져 있는 씨를 수거해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 성충이 출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 그리고 과실 수확 전에 나무 주변의 땅에 망을 설치하고 과실 전체를 수거해 피해를 받은 과실이 매실 과수원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등의 적극적인 포장 위생 작업이 필요하다.
○ 현재까지는 이 좀벌에 등록된 약제가 없기 때문에 매실의 해충을 방제할 목적으로 등록된 13개 약제로 방제해야 하는데 꽃이 만개된 10일 이후(보통 4월 상순)에 10일 간격으로 2회 정도 방제하면 된다.
○ 유기 또는 무농약 재배 농가에서도 진딧물 등의 해충 방제용으로 고시된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 조영식 박사는 “작년에 이 좀벌의 피해는 농가 간에 크게 차이가 났는데, 진딧물 방제를 소홀히 했던 재배농가에서 발생이 더 심했고, 또 전년에 일부 피해를 받았던 과수원에서 과실을 바닥에 방치한 경우에 더욱 심했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도 그 피해를 줄이고자 대학과 함께 생태와 방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방제약제 등록을 위해 연구 중에 있으므로 우선 농가에서는 그동안 알려진 방법을 이용해 적극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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