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야!
오늘 집사람과 보리 꾸우먹었소.
누야가 준 보리종자가 안좋은기요?
50년 전 머슴아제가 꾸우주던 그 맛이 아니네~
누야 덕분에 소원풀이하였소.
작년 가을에 외갓집 누나 한테서 얻은 보리로 일군(?) 보리밭. ^^
겨울 내내 고라니인지 토끼인지 한테 뜯어먹히며 용케 버티어 온 보리들.
불 지피며 신났다!
저리 좋을까.
이럴 때 보면 환갑을 눈 앞에 둔 할배가 영판 열살짜리 개구장이다.
"어~~ 타버렸다!"
그래도 비비고 불고 하더니 입으로 탁! 털어넣는다.
근데......
"그 맛이 아니네" 란다.
우쨌건 입가와 두손에 숯검덩이칠을 하고선 싱글벙글~
소원풀이 했다고.
매실 수확을 앞두고 정신없이 바쁜 중에
잠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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