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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염소사육

흑염소 거세

by 개미농부 2018. 10. 12.


숫염소 특이취 줄이려면 거세 필수 흑염소고기는 특이한 냄새가 있어 소비층이 제한되어 있다. 흑염소고기를 대?화하려면 냄새를 제거하는 사양관리 기술이 선행돼야 한다.특히 숫염소를 거세해 키우면 성질이 온순해져 사양관리가 쉽고, 고기의 냄새를 줄일 수 있으며, 출하체중을 증대시킬 수 있어 비육하는 농가에서는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거세를 함으로써 근친번식도 예방할 수 있다.

거세를 실시하면 초기에는 약 1개월간 스트레스로 증체량이 떨어지지만 후기에는 정상 성장을 하므로 사육기간을 길게 해 출하체중 40㎏ 이상이 되도록 사육하는 게 유리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거세한 염소와 비거세 염소의 생체가격에 차이를 적용하? 있어 농가 소득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거세를 하는 방법은 크게 무혈거세와 유혈거세(외과적 시술법)로 나눌 수 있다. 무혈거세는 고무링을 이용한 거세 방법으로 고무링 장착기에 고무링을 넣은 후 장착기를 손으로 꽉 쥐면 링이 벌어지게 된다.

고무링이 벌어지면 링 안으로 고환을 하나씩 밀어 넣은 후 복부에서 1㎝ 아래에서 장착기를 빼내면 된다.

고무링을 이용한 거세 시기는 젖을 뗀 후 즉 3~4개월령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 중요한 것은 고무링을 적기에 제거해 주는 일이다. 고무링을 채운 후 20~25일경에 고무링을 가위로 ?단해야 한다.이 시기가 되면 고환의 피부 조직이 괴사해 딱딱하게 달라붙어 있으므로 가위로 베어내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개체는 강옥도로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준 후 항생제 주사를 놓아주면 된다.

유혈거세는 외과적으로 고환을 절개해 정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주며, 시술 후 회복이 빠른 편이다. 거세 시기는 생후 3~4개월령이 적당하다. 방법은 고환 주위를 강옥도로 소독한 후 하단부 피부를 절개하고 고환을 절개한 피부 방향으로 끌어당겨 고환이 피부 밖으로 나오게 한다.

이때 고환을 통러쌓고 있는 백색막을 절개해 고환이 밖으로 나오게 하여 정소를 잡아당기면 정관이 밖으로 나온다. 이때 고환 상단부의 정관을 혈액이 흐르지 않도록 꽉 묶은 다음 절단하고 강옥도 등으로 소독한 후 다른 한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고 항생제를 주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