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정은 수월하게 끝냈다.
12월 8일 시작하여 12월 29일까지 가지 치고
가지 치우는 일은 새해를 맞이한 후 시작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춥기 전에 끝내려고 둘이서
쉬지 않고 일했고
친구가 도와준 덕이다.
매실밭에서 추위로 떨지 않아서 좋긴 했다만
너무 따뜻한 12월이였다.
낮기온이 5도까지 내려오는 날은 농장일을
하지 않기로 나름 규칙이 정해져 있는데
그런 날이 딱 하루였다.
따뜻한 날씨라 해도 이른 오전 산은 춥다.
서리가 많이 내린 날.
한낮기온이 11도까지 올라간 날.
점심은 매번 매실밭에서 사발면으로.
날씨가 계속 따뜻하니
양지바른 곳에는 매화도 한송이 피고
4월에 피는 헤어리베치도 피고
여름에 피는 개망초도 피고.
다음날 기온이 내려가면
하루만에 얼어버리는데....
가지 치울 때 친구가 도와주어서
베짱이 허리가 덕을 톡톡히 봤다.
이상한 겨울 날씨다.
개도 털갈이를 하고~
날씨가 추워지면 개가 감기를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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