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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장애(칼슘,붕소,등..)

[스크랩] 과수의 생리장해

by 개미농부 2012. 7. 20.

과수의 생리장해

1. 서론
○ 16대 필수원소는 공기와 물에서 흡수하는 탄소(C), 수소(H) 및 산소(O)가 있고, 토양에서 흡수하는 질소(N), 인(P),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황(S), 철(Fe), 붕소(B), 구리(Cu), 망간(Mn), 아연(Zn), 몰리브덴(Mo) 및 염소(Cl) 등이 포함된다.
○ 비료의 3요소 : 질소, 인산, 칼리
○ 비료의 5요소 : 질소, 인산, 칼리, 칼슘, 마그네슘
○ 다량요소 : 비료의 5요소 + 탄소, 수소, 산소, 황
○ 미량요소 : 철, 붕소, 구리, 망간, 아연, 몰리브덴, 염소
○ 우리나라 토양 및 기후하의 문제요소 : 붕소 부족, 망간 과잉
○ 수시 포장 내 육안 관찰, 엽 및 토양분석에 의한 영양상태 파악
- 원인 분석, 토양 개량 및 시비량 조절, 엽면시비
○ 토양 : 식물체 생장에 필요한 무기양분 및 수분을 공급, 식물체 지탱
- 뿌리의 발달이 양호, 원활하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토양조건의 유지 또는 개선 필요
○ 과수 생리장해의 발생원인
- 토양 : 산성, 물리성 불량, 유기물이 부족
- 기후 : 강우 → 장마철 다우로 토양양분 유실, 봄과 가을 가뭄으로 양분의 흡수 및 과실비대 불량
- 시비형태 : 다비재배 → 길항작용으로 다른 원소의 부족증상 초래
- 재배관리의 부적절

2. 비료의 요소와 생리적 역할
가. 질소(N)
(1) 질소의 역할
○ 질소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주성분 중의 하나이며, 광합성에 관여하는 엽록소의 구성요소이고, 과수나무와 과실의 생장 및 발육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호르몬, 비타민류 등의 구성성분이기도 하다.
○ 과수나무에 함유되어 있는 전체 질소의 85%가 단백질 중에 들어 있으며, 10%의 질소는 핵산, 그리고 5%의 질소는 유리아미노산이나 아미드와 같은 작은 분자로 되어있다.
○ 질소는 생육초기에 전엽수를 증가시키고 엽면적을 확대시킴으로서 활발한 광합성 작용에 의한 탄수화물합성을 원활하게 한다.
(2) 질소의 흡수와 이동
○ 과수원에서 요소를 시용하면 토양의 미생물이 분해하는 효소에 의하여 탄산암모늄으로 변화되고 다시 탄산암모늄이 암모늄과 탄산으로 해리된다.
○ 토양 중에 시용된 유기물은 분해되어 단백질 → 아미노산 → 암모니아 형태로 변화된다.
○ 암모니아 형태의 질소는 토양 중의 세균(질산화성균)에 의하여 질산태 질소로 전환된 후 뿌리에 흡수된다.
○ 뿌리에서 흡수된 질산태 질소는 곧바로 뿌리에서 암모니아태로 환원되고 이어서 탄수화물과 결합하여 아미노산이 만들어진 후 가지, 잎 및 과실로 이동되어 생장과 발육에 이용되고 최종적으로 단백질의 형태로 나무와 과실 조직에 저장된다.
○ 가을철 낙엽기에는 잎에 저장된 단백질의 약30%가 다시 아미노산으로 가수분해되어 가지로 이행하여 축점됨으로써 이듬해 봄의 개화와 전엽 및 신초생장에 재활용된다.
(3) 질소성분과 과실의 맛
○ 과수나무는 충분한 양의 질소를 공급해야 신초와 잎의 생장이 양호하고 이로 인하여 광합성량이 많아짐으로써 크고 맛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 질소질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시용하면 가지가 번무하고 수관내부의 광량이 적어져 오히려 과실의 발육이 억제되고, 맛없는 과실이 생산되며, 과실로의 칼슘축적이 적어져 여러 가지 생리장해가 발생되고 저장력이 떨어진다.
(4) 질소의 과부족에 의한 생리장해
(가) 질소결핍
○ 질소가 부족하면 생장속도가 매우 빈약하고 개화가 되더라도 결실률이 낮으며 과실의 발육도 불량하여 수량도 적고 품질도 좋지 못하다.
○ 한편 잎의 결핍증상은 엽록체의 발달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대개 황화현상을 나타내며 하부엽부터 시작하여 전체 잎에서 나타난다.
(나) 질소과다
○ 질소의 과다증상은 질소질 비료를 많이 시용하는 우리나라 과수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전형적인 증상은 새가지의 신장이 과도하게 촉진되고 잎이 비정상적인 암록색을 띠게 된다.
○ 수체의 세포가 연약하게 커지며 세포내 내용물의 농도가 낮아져서 동해를 받기 쉽다. 질소가 과다하면 많은 탄수화물이 단백질 합성에 소모되므로 꽃눈형성이 불량해지고 과실에 공급될 탄수화물이 부족하여 과실이 작아진다.
○ 고두병 및 여러 가지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하므로 질소를 균형있게 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 방지대책
○ 질소는 수체 내의 흡수와 이동이 매우 잘되므로 부족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질소질비료를 사용함으로써 쉽게 회복시킬 수 있다.
○ 토양 여건상 뿌리가 질소질 비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없거나 결핍증상이 심해지면 토양시용과 더불어 요소를 엽면시비(0.5%)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질소가 과다한 경우에는 당분간 질소질 비료를 주지 말고 유기물만을 공급하며 나무의 상태를 보면서 서서히 질소비료의 시용량을 늘려간다.
나. 인산(P)
(1) 인산의 역할
○ 인산은 새가지와 잔뿌리 등 생리작용이 왕성한 어린 조직 중에 많이 함유되어 가지와 잎의 생장을 충실하게 하고 탄수화물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인산은 단백질의 합성에 중요한 성분으로서 수량을 증가시키고 당함량을 많게 하는 반면 신맛을 적게 하여 과실 품질을 양호하게 한다. 인산은 성숙을 촉진시키고 저장력을 증가시킨다.
(2) 인산의 흡수와 이동
○ 과수나무 뿌리는 인산 흡수력이 매우 강하여 토양 중의 인산의 농도가 낮아도 비교적 많은 인산을 흡수할 수 있다.
○ 인산은 pH 6.0정도에서 뿌리에 흡수가 잘되며 마그네슘이 신초나 열매로 이동할 때 함께 이동할 수 있어 서로 도와준다.
○ 과수나무에 흡수된 인산은 10분 이내에 흡수된 인산염의 80%가 여러 유기화합물에 합류된다. 식물체 안에서 인산은 매우 이동성이 커서 상하좌우로 전류되는데 도관부를 통하여 상향이동이 되고 사관부를 통하여 뿌리쪽으로 하향 이동된다.
(3) 인산의 과부족
(가) 인산의 결핍
○ 인산의 결핍증상은 일반 과수원 포장에서 발견하기가 매우 힘드나, 결핍되면 잔뿌리의 생장이 억제되며 가지의 생육이 불량해지고 어린 잎이 기형화되어 암록색을 나타낸다. 잎은 광택이 없어지고, 잎과 줄기와의 각도가 좁아진다.
○ 증상이 진전됨에 따라 잎의 선단과 잎의 가장자리에 엽소현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낙엽된다.
○ 결핍증상의 발현은 영양생장이 왕성한 시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영양생장이 완료되는 늦여름에는 증상 덜 뚜렷하다. 곁눈도 휴면상태로 있거나 죽어서 곁가지의 발생이 적어진다. 개화와 결실량이 감소되고 봄에 발아가 지연되는 수도 있다.
(나) 인산의 과다
○ 인산은 많은 양이 토양 중에서 인산의 불용성으로 고정되고 또한 토양 내에서 이동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배나무나 과실에서의 인산과다증상은 발견하기 힘들다. 인산을 지나치게 많이 시용하면 토양의 염류농도를 높여서 농업용수 및 식수의 오염원이 된다.
(다) 방지대책
○ 인산결핍은 토양 중에서 인산의 불용화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효태 인산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토양산도를 pH 6.0정도로 교정하고 퇴비 등 유기물과 인산을 함께 시용해서 인산의 흡수를 높여야 한다.
○ 인산이 결핍된 나무에서는 인산의 비효가 빨리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제 1인산칼륨 1%액을 생석회 0.5%액과 혼합하여 살포해 준다.
다. 칼리(K)
(1) 칼리의 역할
○ 칼리는 생장이 왕성한 부분인 생장점, 형성층 및 곁뿌리가 발생하는 조직과 과실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 APT의 생성을 촉진하여 동화산물의 이동을 촉진시키고 과실의 발육을 양호하게 하며 과실의 당도를 높인다. 과실의 저장성을 높이며 부족하면 과실의 발육이 불량하여 수량이 적어진다.
(2) 칼리의 길항작용
○ 과수원에 칼리를 과다시용하면 마그네슘과 칼슘의 흡수를 억제시키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길항작용이라 한다. 같은 원인으로 석회나 고토를 과다시용하면 배나무 뿌리에서 칼리의 흡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져 결핍증이 나타난다.
○ 배나무에 칼리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시용하면 유부과의 발생율이 많아지는데 이 유부과에는 칼슘의 함량이 매우 적다. 따라서 이와 같은 길항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균형시비가 필요하다.
(3) 칼리의 흡수와 이동
○ 칼리는 과수나무의 뿌리에서 능동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으며,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원활하여 노화된 조직에서 어린 잎으로 재이동된다.
○ 식물체내의 칼리는 대부분 영양생장기에 흡수되며 과실이 자람에 따라 과실 내에 많이 이동된다. 흡수된 칼리는 세포질에 50%이상이 유리상태로 존재한다.
(4) 칼리와 과실수량 및 품질
○ 과실발육중에 칼리가 부족하면 과실비대가 심하게 억제되어 소과가 생산되는 것으로 보아 칼리는 과실의 크기와 다수확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비료이다.
○ 특히 6월중에 칼리가 부족하면 과실비대가 극히 불량해진다. 배의 경우 칼리와 과실의 맛과의 관계는 칼리부족에 의해 당함량이 다소 감소되지만 그 감소의 범위는 대개 1%내외다.
(5) 칼리의 과다결핍에 의하여 나타나는 생리장해
(가) 칼리의 결핍
○ 칼리의 결핍증상은 생장초기에 나타나는 일은 드물고 발육이 상당히 진행된 후 성엽의 가장자리에 엽소현상이 나타난다.
○ 칼리가 결핍되면 어린 잎은 크기가 작아지지만 증상이 늙은 잎보다 덜 심하며, 대개 과다결실된 나무의 늙은 잎에서 증상이 현저하다.
(나) 칼리의 과다
○ 과수나무에서 칼리의 과다증상은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우나 토양에 칼리가 많이 함유된 경우에는 칼슘과 고토 등의 양이온의 흡수를 억제하여 이들 원소의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다) 방지대책
○ 칼리는 뿌리에서 흡수가 용이하므로 부족될 염려가 있으면 토양에 시용하면 되고, 사질토양에서는 보비력이 약하므로 여러 차례 나누어 분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엽면시비는 인산과 마찬가지로 제1인산 칼리 1%액에 생석회 0.5%액을 혼합하여 살포한다.
○ 칼리를 과다시용한 경우에는 길항작용에 의해 흡수가 부족될 것이 예상되는 원소들을 엽면살포함과 동시에 당분간 칼리질 비료를 줄인다.
라. 칼슘(Ca)
(1) 칼슘이 역할
○ 칼슘은 비료로서 역할보다는 토양 중화제로서의 역할에 더 큰 비중을 두어 왔다.
○ 토양에서의 역할은 산성토양에서 생기기 쉬운 망간의 활성화, 마그네슘, 인산의 불용화를 방지한다.
○ 칼슘은 유익한 토양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시켜 토양의 입단구조를 양호하게 하는 토양의 이화학성을 개량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 식물체에서는 각종 효소의 활성을 향상시키고 단백질의 합성에 관여하며, 세포막에서 다른 이온의 선택적 흡수를 조절한다. 또한 세포막의 펙틴화합물과 결합하여 세포벽의 견고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 에틸렌의 발생을 적게하고 과실의 저장 중 호흡을 억제시켜 저장력을 향상시킨다.
(2) 칼슘의 흡수와 이동
○ 식물체의 칼슘의 흡수는 토양 용액 중 칼슘의 절대 농도보다는 다른 양이온성 무기염류의 농도에 의하여 그 흡수량이 좌우될 때가 많다. 즉 암모늄 이온은 칼슘 흡수를 저해하고 칼리, 마그네슘, 나트륨 이온의 순으로 칼슘의 흡수를 억제한다. 한편 질산과 인산과 같은 음이온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킨다.
○ 칼슘은 다른 원소와 달리 수동적 흡수에 의존하므로 잎의 증산작용이 활발할 때에 흡수속도가 빠르며, 또한 뿌리의 표피가 갈변된 이후에는 칼슘의 흡수가 거의 불가능하고 주로 새 뿌리에서 칼슘이 흡수된다. 토양 중에 충분한 칼슘이 분포하더라도 토양이 너무 건조하면 뿌리가 흡수하지 못하므로 적당한 토양수분이 공급되어야 한다.
○ 뿌리로부터 흡수된 칼슘은 목질부 도관까지 이동되면 원줄기와 연결된 도관을 통하여 가지, 잎, 과실로 이동하는데 식물체내에서 이동성이 매우 적어 식물체 각 기관에의 분포가 균일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칼슘은 성엽에 많이 축적되고 과실 내의 집적은 매우 적으며, 수체의 상단부로 갈수록 함량이 낮다.
(3) 칼슘의 과·부족에 의하여 나타나는 생리장해
(가) 칼슘의 결핍
○ 전형적인 칼슘의 결핍증상은 잎의 선단이 황백화되고 신초생장이 정지되며 차차 갈변고사한다. 칼슘은 세포벽의 구성물질로서 부족하면 세포벽이 쉽게 붕괴되므로 분질화되고 저장력이 저하된다.
(나) 칼슘의 과다
○ 석회질 비료를 일시에 과다시용하면 토양 pH의 상승으로 다른 비료 요소(붕소, 철 등)의 불용화에 따른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칼리와의 길항작용으로 칼리결핍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
(다) 방지대책
○ 결실수에서 석회질 비료는 생육초기에 토양에 시용해야 하고, 이 시기에 적당한 토양조건 및 기상조건이 과실의 칼슘함량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 과도한 영양생장은 과실과 신초생장과의 경합으로 과실 내 칼슘의 함량을 감소시킨다. 가뭄은 토양의 칼슘의 이동을 제한시키고 뿌리의 흡수를 억제하므로 관수를 하여 토양수분의 유지가 필요하다.
○ 칼슘의 흡수부족과 이동의 불균형으로 과실에 생리장해가 우려되면 염화칼슘 0.3~0.4%액을 결핍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를 중심으로 엽면살포한다.
마. 마그네슘(Mg)
(1) 마그네슘의 역할
○ 마그네슘은 엽록소를 구성하는 필수원소이며 칼슘과 더불어 세포벽 중층의 결합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산 대사나 탄수화물 대사에 관계하는 효소의 활성도를 높여준다. 토양 중에서는 칼슘과 함께 토양산성의 교정능력이 있다.
(2) 마그네슘의 흡수와 이동
○ 마그네슘의 공급은 석회암 토양에서는 가급태 마그네슘이 대부분으로 충분하나, 강한 산성 토양에서는 결핍되기 쉽다.
○ 흡수된 마그네슘은 칼슘과 마찬가지로 도관부 증산류를 타고 위쪽으로 이동하며 체관부에서도 어느 정도 이동이 가능하다. 적당량의 칼리는 마그네슘이 과실과 저장조직으로 이동하는 것을 돕는다.
(3) 마그네슘의 결핍에 의하여 나타나는 생리장해
(가) 마그네슘의 결핍
○ 마그네슘은 생장이 왕성한 유목이나 근권환경이 불량하여 흡수가 저해될 때 특히 과실 비대가 왕성한 7월 이후에 나타나기 쉬우며 착과부위 잎이나 발육지 기부의 앞에서 많이 발생한다.
○ 심한 경우에는 칼리의 결핍증 같이 잎 가장자리가 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보통 엽맥 사이의 엽록소가 파괴되어 황백화 한다.
○ 증상이 경미할 때는 과실에 피해가 없으나, 심하면 조기낙엽으로 인하여 과실비대가 부진하고 단맛이 감소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 식물체가 이용하는 치환성 마그네슘의 함량은 주로 산성화가 진행됨에 따라 용탈되어 감소되고, 또한 칼리질 비료의 시용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에는 길항작용에 의하여 마그네슘이 결핍된다.
(나) 방지대책
○ 마그네슘의 결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칼리질 비료의 과다 시용을 피한다.
○ 고토석회, 황상마그네슘, 농용석회 등을 토양에 시용하며 토양 물리성을 개량하여 주고 유기물을 충분히 넣어 준다.
○ 응급조치로 황산마그네슘 2%액을 수관살포한다.
바. 붕소(B)
(1) 붕소의 역할
○ 붕소는 미량요소이지만 적정함량의 범위에서 조금이라도 부족하거나 과다하여도 예민하게 각종 생리장해를 유발하여 이상증상을 나타나게 된다.
○ 붕소는 원형질의 무기성분 함량에 영향을 주어 양이온의 흡수를 촉진하고 음이온의 흡수를 억제한다. 붕소는 개화 수정할 때, 꽃가루의 발아와 화분관의 신장을 촉진시켜 결실율을 증가시킨다.
○ 붕소는 뿌리와 신초의 생장점, 형성층, 세포분열기의 어린 과실에 필수적이며 붕소가 부족하면 이들 분열조직이 괴사한다. 붕소는 잎의 광합성산물인 당분이 과실, 가지 및 뿌리로 전류되는 것을 돕는다.
(2) 붕소의 흡수와 이동
○ 붕소는 광물질 원소 중 가장 가벼운 비금속 원솔 토양 및 식물체에 3가지 형태의 화합물로 존재한다.
○ 식물에 대한 붕소의 유효도는 토양 pH, 토성, 토양수분, 식물체 중의 칼슘함량 등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식물의 붕소흡수는 pH의 증가와 더불어 감소되는데 수용성 붕소의 함량이 동일할지라도 pH가 높아지면 식물의 붕소함량은 감소된다.
○ 비가 오지 않고 건조한 기간이 지속되면 토양 중 세균의 활성이 저하되어 유기물의 분해가 늦어져서 붕소의 방출량이 적어질 뿐만 아니라 붕소 고정량이 증가하고 토양 중의 붕소의 이동이 제한되어 부족현상을 초래하기 쉽다.
(3) 붕소의 결핍과 과다
(가) 붕소의 부족
○ 붕소의 결핍증상은 신초, 잎과 영양생장 부위보다 과실에서 먼저 나타나는데 과육에 콜크 증상이 나타나거나 과육이 갈변되기도 한다.
○ 영양생장부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붕소결핍 증상은 정단분열 조직의 발육이 중지되고 새 가지의 선단이 고사하며 그 밑에 약한 가지가 총생한다. 또 심하면 흑변하여 말라 죽는다.
○ 붕소는 알칼리성 토양이나 석회질 비료의 시용이 과다할 때, 사질토양에 유실이 많을 때, 건조에 의해 유실이 많을 때 부족하기 쉽다.
(다) 방지 대책
○ 붕소의 결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유기물을 시용하여 토양의 완충능을 높이고 5~6월 한발기에는 한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며 2~3년에 1회정도 붕사를 10a당 2~3㎏을 시용한다.
○ 결핍증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0.2~0.3%의 붕사용액을 2~3회 엽면살포한다.
○ 붕소과다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붕소의 시용을 중단하고 농용석회를 과원전면에 살포하여 붕소를 불용화하여 뿌리에서의 흡수를 억제한다.
사. 철(Fe)
(1) 철의 역할
○ 철은 과수나무의 수체 내의 여러 가지 효소 구성성분으로서, 이들 효소 가운데 특히 엽록소의 생성에 필수적인 철이 부족하면 효소의 불활성화에 의하여 잎이 황화 또는 황백화된다.
○ 철은 광합성작용과 호흡작용 또는 뿌리의 음이온의 흡수 등에도 적접, 간접으로 관여한다.
(2) 철의 흡수와 이동
○ 철은 우리나라 토양 중에 충분히 함유되어 있고, 산성토양에서는 그 용해도가 높아서 배나무에 용이하게 흡수된다.
○ 철은 붕소나 석회와 마찬가지로 수체 내에서 이동이 잘 되지 않아서 신초의 생장점에 가까운 어린 잎에서 철 결핍증이 발생한다.
(3) 철의 결핍에 의하여 나타나는 생리장해 및 대책
○ 철의 결핍은 과수원이 석회암 지대에 있거나 석회를 일시에 지나치게 많이 시용한 경우에 발생된다. 구리, 망간, 니켁 및 코발트 등 중금속 원소가 토양 중에 과다할 때 길항작용에 의하여 철의 흡수가 억제된다.
○ 계분 등과 같이 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퇴구비나 인산질 비료를 다량 연용하여 토양 내 인산함량이 높은 경우 철이 인산에 의하여 고정되어 불용화되면 철결핍 증상이 일어나기 쉽다.
○ 철의 결핍 증상으로는 발육지의 생장이 왕성한 5월경 신초 선단부 잎이 엽맥주위 엽록소는 그대로 있고 엽맥의 부분은 황백화하여 잎전체가 그물처럼 보인다.
○ 이 증상은 신초에 가까울수록 심하며, 잎에 다수의 갈색반점이 생기고, 신초의 생장이 중지되며 시간이 경과하면 낙엽이 되거나 가지가 말라 죽는다.
○ 석회과용으로 인한 철분결핍은 유기철(Fe-EDTA 또는 구연산철) 1㎏을 물 10ℓ에 녹여 수관 하부에 뿌린다.
○ 배수불량지나 지하수위가 높은 곳은 배수시설을 한다. 응급조치로는 황산철 0.1~0.3%용액을 엽면시비한다.

3. 재배관리 중 발생하는 생리장해
가. 엽소현상(배, 포도)
(1) 증상
○ 주로 과총엽의 선단부 또는 잎의 한쪽이 흑갈색으로 괴사하거나 심해지면 잎자루만 남고 잎조직이 흑색으로 말라 죽으면서 결국 조기에 낙엽되고 만다.
○ 서양배에서 비교적 심하지만 동양배인 행수품종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며 신수와 풍수에서도 간혹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2) 발생원인
○ 8월의 고온건조 조건하에서 기공의 개폐기능이 저하된 잎이 과도한 증산작용으로 엽에 수분이 부족할 때, 뿌리에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지 못하여 엽소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 어린 잎보다 잎의 가능이 떨어진 늙은 엽에서 많이 발생한다.
(3) 방지대책
○ 토양개량과 유기물을 투입하여 뿌리의 기능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뿌리의 수분흡수를 용이하도록 한다. 장마철에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뿌리의 기능이 저하되어 수분흡수가 지장을 받게 되므로 장마철에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가지와 잎이 과번무하지 않도록 균형시비하고, 수분관리를 철저히 한다.
나. 꽃떨이 증상
(1) 증상
○ 개화기 이후 포도송이가 정상적으로 착립되지 않고 심한 탈립현상이 일어나 마치 이빠진 송이처럼 되어 수량과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착립불량현상을 말한다.
○ 이와 같은 현상은 품종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비교적 수세가 강한 거봉, 피오네 등 대립계통에 많이 발생하며, 캠벨얼리, 마스캇 베리 에이, 델라웨어 등에서도 재배관리가 소홀하면 종종 발생한다.
○ 포도의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송이가 균일하게 착립되어야 하므로 포도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생리장해다.
(2) 발생원인
○ 내적원인은 다른 과수의 생리적 낙과와 같이 화기의 불완전, 불수정, 수정 후 배의 퇴화 등으로 정상적으로 개화수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 화방의 분화는 지난해의 5~6월에 이루어지나 개개의 소화가 발달하는 것은 봄철 맹아후로서 이무렵 나무의 영양상태 및 재배관리는 화기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특히 이 시기의 영양상태는 지난 해의 저장양분의 다소에 의해 크게 좌우되므로 지난 해의 조기낙엽 및 결실과다에 의한 가지 내의 탄수화물의 부족은 암술과 꽃가루의 발달을 나쁘게 한다.
○ 또한 개화 전에 질소가 결핍되어도 화기의 발달이 불량해 진다.
○ 질소과용이나 강전정은 신초의 신장을 지나치게 왕성하게 하여 저장양분을 주로 신초생장에만 소비하게 함으로써 화기발달이 나빠져 꽃떨이의 발생원인이 된다.
○ 개화기의 기상불량도 꽃떨이의 주원인이 된다. 포도는 대부분 자가수정을 하므로 화기가 온전하면 스스로 수분, 수정이 되어 결실되나 개화기의 강우, 강풍, 저온, 고온 등은 수정을 방해하여 결실을 극히 불량하게 만든다. 포도의 개화적온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캠벨얼리와 델라웨어는 17~20℃ 내외이다.
○ 붕소의 결핍도 꽃떨이의 한 원인이 된다. 붕소가 결핍될 때에는 어린 잎에 유침상의 반점을 형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3) 방지대책
○ 화기의 정상발달 유도
○ 수세의 안정화
다. 성숙장해
(1) 증상
○ 수확기가 되어도 포도의 성숙이 불량하여 불그스레한 색깔로 되어, 수확하지 않고 늦도록 나무에 달아 두어도 정상적으로 성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이와 같은 성숙장해 현상은 특히 송이가 크고 과다결실되기 쉬운 다노레드, 마스캇베리에이, 네오마스캇 등의 품종에서 많이 발생하며, 캠벨얼리, 거봉, 델라웨어 등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 송이가 큰 마스캇베이에이, 네오마스캇 같은 품종의 포도에서는 특징적으로 송이의 하단부에만 성숙불량(착색불량, 당도저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다.
(2) 발생원인
○ 결실과다
○ 칼리결핍, 질소과용이나 강전정시
○ 조기낙엽
○ 바이러스
○ 망간결핍
(3) 방지대책
○ 성숙장해의 근본적인 대책은 수세에 알맞도록 결실량을 조절하고 지나치게 수세가 강하지 않도록 질소의 과용과 강전정을 삼가야 한다.
○ 밀식시에는 과감히 간벌을 해서 수관을 확대시켜 수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건전한 잎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약제살포와 더불어 영양분의 과부족이 없도록 균형시비를 해주어야 한다. 특히 칼리는 포도의 성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덧거름으로 충분히 준다.
○ 토양관리를 철저히 하여 근군의 분포를 깊게 하고, 건조기에 관수나 비닐멀칭을 해서 뿌리의 기능이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
라. 돌배 현상(배)
(1) 증상
○ 돌배현상은 장십랑, 황금배 품종에서 자주 발생되는 반면 신수, 행수, 풍수 및 신고 품종에서는 거의 발생되지 않는다.
○ 과정부의 과육이 딱딱하게 경화되는 현상으로 물기가 적어 심한 것은 먹을 수가 없다.
○ 육안으로 식별되는 시기는 7월상순부터이며 8월상순경에 가장 심하게 발생된다.
○ 외관적 특징은 유부과처럼 과실표면이 다소 울퉁불퉁하지만 수확기에 이르러서도 과정부의 과피에 녹색부위가 남아 있는 점이 유부과와 다르다. 경우에 따라서는 과실이 크지도 않고 소과로 되며 배꼽부분이 암갈색으로 변한다. 과형은 정상과인 원형에 비하여 편원형에 가깝다.
(2) 발생원인
○ 돌배현상은 토양과 수체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때 발생되며 토양적인 원인으로 중점토양에서 생육기중 배수가 불량하거나 토양 물리성이 불량하여 건조 및 과습의 변화가 심한 과수원, 또는 칼리질 비료의 시용량이 지나치게 많은 과원에서 발생이 많다.
○ 나무조건으로는 수체내 칼슘 함량이 적은 반면 칼리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때와 유목기 지상부의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할 경우 또는 강전정으로 나무의 지상부와 지하부간의 균형이 깨어졌을 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3) 방지대책
○ 근본적인 방지대책은 뿌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는 것인데, 토양개량과 충분한 양의 유기물 시용이 필수적이다.
○ 칼리비료를 과다시용하지 않아야 하며, 생육기 중 염화칼슘 0.5%액을 2~3회 엽면 살포한다.
○ 적뢰 및 적과를 적기에 실시하고 도장지 발생을 억제한다. 봄철의 심경에 의한 단근은 뿌리의 정상적인 생육을 억제하므로 휴면기에 심경한다.
마. 밀 증상
(1) 증상
○ 수확기에 잘 익은 배를 쪼개보면 과육부에 꿀과 같은 반투명한 액체가 함유된 수침상의 조직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밀병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확기가 지연된 과숙과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풍수품종에서는 미숙과에서도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2) 발생원인
○ 밀 증상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품종간에 차이가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는 130품종 중 약 50% 품종에서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풍수 품종에서는 여름철 저온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다. 유목보다는 노목에서 많이 발생되며 과다 착과되어 발육지가 자라지 않거나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한다.
(3) 방지대책
○ 고온 건조한 해에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토양개량을 하여 뿌리의 발달을 촉진하고 착과량을 조절한다. 과숙되지 않도록 적숙기에 수확한다.
○ 일조량 부족시 밀 증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가지유인 및 여름전정을 하여 햇볕이 수관내부에 잘 투입되도록 하고 수세가 강건하도록 시비관리를 잘해야 한다. 붕소를 과다 시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바. 열과(배, 포도)
(1) 증상
○ 수확기 무렵에 과피가 갈라지는 현상으로 과피가 얇고 육질이 유연한 품종에서 발생한다.
(2) 발생원인
○ 과실비대기에 고온건조상태, 또는 수확기에 가물었다가 일시에 많은 비가 내리면 심하게 발생한다.
○ 이는 과실 내에 흡수된 다량의 수분으로 과육이 팽창함에 따라 과피조직이 팽압을 견디지 못하여 갈라지는 현상이다. 특히 봉지를 안씌운 과실에서 햇빛을 많이 받는 양광면은 과피의 두께가 얇고 신축성이 약하여 음광면보다 열과가 심하다.
○ 점질토양보다는 사질토양이, 심근성 나무보다 천근성 나무에서 수분변화가 심하여 열과율이 높다. 토양에 칼슘이 부족할 때 펙틴물질의 합성이 억제되어 과피의 신축성 저하로 열과가 조장된다.
(3) 방지대책
○ 매년 열과가 심한 과원에서는 봉지를 씌워서 재배를 하되 신문봉지보다는 공기가 잘 통하는 종이로 만든 봉지를 씌우는 것이 좋다.
○ 사질 토양에서는 한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수를 하거나 피복을 하여 토양수분을 유지하여 준다.
○ 석회가 부족한 토양에서는 10a당 200~300㎏의 농용석회를 심경시 퇴비와 함께 시용한다.
사. 변형과(배)
(1) 증상
○ 과실 체와부(꽃자리 부위)가 돌출하여 금촌추 모양의 기형 과실이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상품성 저하의 커다란 요인이 된다.
(2) 발생원인
○ 과거에는 금촌추 품종을 수분수로 사용하면 이러한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였으나, 실제로 이러한 수분수 품종에 따른 차이는 없으며, 유과기에 유체과(꽃자리 부위에 꽃받침 흔적이 남아 있는 과실)가 정상과보다 수확시 변형과 발생이 높았고, 단과지 정리, 조기적화 및 조기적과를 하여 초기 종적생장이 왕성하여 수확기에 과실비대가 큰 경우에 변형과 및 유체과 발생율이 높다.
○ 또한 수체관리가 대단히 양호하여 수세가 강한 편에 속하는 경우가 약한 경우보다 유체과 발생이 높다.
(3) 방지대책
○ 영양생장을 대표하는 나무의 세력과 생식생장을 대표하는 과실비대가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체와부가 돌출된 변형과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다.
○ 따라서 나무의 착과량을 나무의 세력에 맞게 조절하는 기술이 필요로 한다. 특히 대과생산을 위주로 하는 과원에서 체와부가 돌출되는 변형과의 비율이 높고, 유과기의 유체과(꽃자리 흔적이 남아 있는 과실)가 변형과가 될 확률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적과시에 이러한 과실을 철저히 제거한다.

4. 저장 중 발생하는 생리장해
가. 과피흑변 현상(배)
(1) 증상
○ 저장 중인 과실의 표면에 흑갈색의 반점이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초기에는 몇 개의 작은 반점이 발생한 후 점차 크게 확대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80~90%의 과피면이 흑변된다.
○ 과피 흑변 현상은 과피 피층조직에 얇게 분포되어 내부의 과육은 이상이 없으므로 과실 껍질을 깎아서 식용할 경우 정상과와 차이가 없으나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진다. 발생이 심한 품종은 금촌추, 추황배, 신고 등이다.
(2) 발생원인 및 방지대책
○ 과피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이 산화효소인 폴리페놀 옥시다제의 작용을 받아 변색된다.
○ 과피 흑변 현상은 봉지를 씌운 과실에서 발생되고 봉지의 종류에 따라 흑색봉지에서 가장 발생이 심하고, 다음으로 2중봉지, 신문봉지의 순이다.
○ 칼리비료를 증시하면 과피의 폴리페놀 함량이 감소되어 과피흑변이 억제된다.
○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과피흑변 발생율이 높아지고 흑변부위가 크게 확대된다.
○ 일반저온저장고에서는 과피흑변 발생율이 매우 적고 저온저장고에서는 발생이 심하다. 저장고의 습도가 높을수록 과피흑변 발생이 심하다.
○ 저장고 내의 산소농도를 낮게하면 과피흑변이 감소한다. 저장고 내의 에틸렌 함량을 높게 하면 과피흑변이 감소한다. 그러나 고농도의 에틸렌은 과실의 호흡을 증가시켜서 저장력이 떨어지므로 실용성이 없다.
○ 수확과를 상온·통풍조건에서 10일이상 과피순화시키면 과피흑변이 감소한다.
○ 과실을 수확하여 열처리 함으로써 흑변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열처리는 38도에서 2일, 또는 48도에서 2시간 동안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 바람들이 현상(배)
(1) 증상
○ 바람들이 현상은 신고와 단배 품종에서 주로 발생된다. 수확 후 또는 저장 중에 과실을 잘라보면 마치 무에서 나타나는 바람들이와 같이 과육의 일부가 수폰지처럼 변해 있다.
○ 과실의 비대 및 외관은 정상 과실과 같으나, 바람들이 과실은 비중이 1.0이하로 가벼워서 물에 뜨며, 숙달된 사람은 무게에 대한 감각으로 정상 과실과의 구분이 가능하다고 한다.
(2) 발생원인
○ 바람들이 현상은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대체적으로 과실의 재배 중에 지하부의 요인으로서
1) 토양 중 칼슘이 부족하거나 토양이 건조하여 칼슘흡수가 저해될 경우
2) 배수가 불량한 경우
3) 토양이 단단하여 토양 공극률이 적은 경우 등에 의해 바람들이 현상이 많이 발생될 수 있다.
○ 재배 중의 지상부 요인으로서
1) 유목기에 가지의 생장이 지나치게 왕성할 때
2) 밀식된 성목원에서 강전정을 했을 경우
3) 개화 및 결실이 과다한 경우 등에도 발생될 수 있다. 동일한 과원에 신고와 장십랑이 함께 재식된 경우 신고에서는 바람들이 현상이 나타나는 반면 장십랑에서는 돌배현상이 발생되어 이 두 생리장해는 유사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보인다.
(3) 방지대책
○ 바람들이는 수체의 영양 생장이 왕성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수세의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즉 다주지형으로 밀식된 성목원에서는 매년 강전정되어 영양생장이 왕성하게 되므로 이를 피하기 위하여는 간벌하는 것이 좋다.
○ 간벌한 과원에서 주지나 부주지의 칼슘함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퇴비 시용과 더불어 소석회나 고토석회 (10a당 200~300㎏)를 매년 심경과 동시에 시용한다. 배수가 불량할 경우 뿌리의 발달이 불량하여 칼슘 흡수가 저해되므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한다.
다. 내부갈변 및 심부 증상(사과, 배)
(1) 증상
○ 장기 저장과에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과심부가 갈색을 띄면서 과즙이 유출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과실 전체가 붕괴되면서 썩는다.
(2) 발생원인
○ 과실의 노화현상으로서 저장 한계기간을 초과하여 저장할 경우 발생될 수 있다. 고농도의 CO₂또는 저농도의 산소 조건에서 심부 현상이 발생된다.
○ 부적절한 조건에서 CA저장시 과심 내부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무기호흡이 이루어짐으로써 유해물질이 집적되어 조직의 갈변과 부패를 일으키게 된다.
(3) 방지대책
○ 저온저장시에는 저장 한계 기간을 초과하여 저장하지 않도록 한다. 밀폐된 저장고의 경우 환기에 유의하고 유해 가스의 축적을 피해야 한다.

 

출처 : 팜하우스
글쓴이 : 시골농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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