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까지도 드문드문 피던 매화가
어제 하루 종일 비가 오는데
확 피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만개에 가깝다.
농부 입장에서
오늘은 해가 나고 따뜻하고
바람이 없는 좋은 날씨여야한다.
그런데
강풍이 분다
그것도 풍속이 8~9m/s로.
어제는 하루 종일 비.
오늘은 하루 종일 강풍.
내일 또 하루 종일 비.
자연이 하는 일이니 어쩌겠나
강한 바람에 떨어진 꽃들.
주변에 흩어져 있는 걸 모아서 사진을 찍었다.
바람에 서로 부딪히며 마찰로 인해 떨어지지 않았을까.
매실 농사 12년에 강풍으로 꽃이 떨어지는 건 처음 겪는다.
'개미농부의 귀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식 (0) | 2018.04.06 |
|---|---|
| 꽃동산 (0) | 2018.03.27 |
| 녹차정원 (0) | 2018.03.13 |
| 매화가 얼마나 늦으려나? (0) | 2018.03.11 |
| 나무심기 (0) | 2018.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