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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농부의 귀농일기

한식

by 개미농부 2018. 4. 6.

오늘 한식날이라

시조부모 산소에 잔디 보수를 했다.

2013년에 무너져 내린 잔디를 다시 입혔는데

그 사이 조금씩 다시 무너져 내려서

오늘 잔디를 입히기로 했다.

 

어제까지 비가 와서 다행이다.

 

저~ 오르막길이 만만찮다.

잔디를 끌고 올라가려니

헉...헉...

아이고, 할배요~~~

 

 

잔디 입히는 방법.

꼬챙이로 고정.

 

그리고

삽으로 사정없이 두드리기

두드리고

 

또 두드리고.

 

완성된 모습.

삽으로 두들긴 압력으로

잔디가 흙속에 파묻혔다.

꼬챙이에 단단히 고정된 채.

비만 적절히 와준다면

뿌리를 잘 내릴 것이다.

 

 

한폭의 그림 같지 않는가.

벗꽃나무 아래서

밝은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노동.

꽃잎이 잔디위에 하얗게 내려 앉아있고.

인물의 복장이 쪼메 불량해서 그렇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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