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식날이라
시조부모 산소에 잔디 보수를 했다.
2013년에 무너져 내린 잔디를 다시 입혔는데
그 사이 조금씩 다시 무너져 내려서
오늘 잔디를 입히기로 했다.
어제까지 비가 와서 다행이다.
저~ 오르막길이 만만찮다.
잔디를 끌고 올라가려니
헉...헉...
아이고, 할배요~~~
잔디 입히는 방법.
꼬챙이로 고정.
그리고
삽으로 사정없이 두드리기
두드리고
또 두드리고.
완성된 모습.
삽으로 두들긴 압력으로
잔디가 흙속에 파묻혔다.
꼬챙이에 단단히 고정된 채.
비만 적절히 와준다면
뿌리를 잘 내릴 것이다.
한폭의 그림 같지 않는가.
벗꽃나무 아래서
밝은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노동.
꽃잎이 잔디위에 하얗게 내려 앉아있고.
인물의 복장이 쪼메 불량해서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