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부모님 산소 올라가는 길
할아버지 할머님도 좋아 하시겠지.....
손자,손부가
에구구구~~~
소리가 절로 나오는 요 며칠.
끝내고 보니
참 보기 좋다.
둘이서 흐뭇한 마음에
차나무와 잔디를 깎기 전.후 풍경을
비교해보았다.
양 옆은 예취기로 깎고 (잔디가 너무 길어서)
가운데는 짤막해서 잔디기계로 깎았더니
이런 모양이 되었다.
하루는 아들이 한 몫했고
깎은 잔디는 이렇게 사용한다.
올 봄에 파종한 차나무 씨에서 장마때 올라온
어린 싹 주변에 덮어준다.
풀 나지 마라고.
개미농부는 예취기 돌리고
베짱이는 잔디 갖다 덮고
차나무 새싹 손보고.
잔디가 부족하여
덮어주지 못하는 어린 싹은
주변의 풀을 뽑아주는 걸 3년 정도는 해야.
여기는 제대로 발아되었군.
한 구멍에 씨를 한 웅큼씩 넣으니
이 정도는 올라와야 하는데
한두개만 올라오는 곳이 여럿 된다.
올해는 발아율이 영 저조하다.
내년에 다시 파종을 해야하나? 에고~
농장이 경사지라 토사방지 목적으로
농장 작업로 아랫 가장자리에는
차나무 울타리를 만드는데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새롭게 작업로를 내기도 하고
작업로 만들 때 바로 하지 못하고
미루다 이제사 하기도 하고.
파종은 간단한 일이지만
어린 싹들이 잡초들속에서 무사할 때까지
제때 풀을 뽑아줘야 하니 쉬운 일이 아니다.
농장길 작업이 끝나고
매실밭 풀베기에 들어갔다.
하루 종일 예취기를 매고 휘둘다보니
밤에 끙끙 앓는 소리를 낸다.
하루이틀만에 끝나는 일이 아니니
쉬엄쉬엄 하소~
베짱이 말 엄청 안들어요.
일을 끝장봐야 하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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