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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것

[스크랩] 개당귀를 찾아서 3부 (참당귀 개당귀 비교)

by 개미농부 2009. 4. 26.

1,2부에 이어 참당귀와 개당귀를 비교해 가며 설명하겠다.

 

사진1: 참당귀

전체적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전초 사진을 다시 올렸다.

참당귀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다.

잎의 모양이 좀 불규칙해서 자유롭게 보인다. 거치(잎가의 톱니)도 깊게 혹은 얕게 자유롭다.

초록색으로 신선한 감을 느끼게 한다. 잎이 얇고 탐스러워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줄기는 깨끗하며 짙은 자색을 띠지만, 어린 것 등 자라는 상태에 따라 자색이 아닌 녹색인 줄기도 있다.

줄기 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얕은 홈이 나있다.

가지나 잎이 갈라지는 마디에는 자색 선점이 전혀 없어 깨끗하게 보인다.

 

 

사진2: 개당귀

대부분 위의 경우와 반대인 경우가 많다.

전체적으로 개체가 딱딱한 느낌이 든다.

잎의 모양이 단정한 편이다. 잎의 거치(톱니)도 규칙적이다.

색감이 초록색에 흰빛을 띠고 있어 참당귀만큼 신선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잎과 줄기는 좀 질긴 감을 느끼게 하고 실제로도 좀 질기다.

줄기는 홈이 없이 둥글고 매끈하다.

마디마다 자색 선점이 있다. 

 

 

사진3: 두 개체 비교

왼쪽 것이 참당귀이고 오른쪽 것이 개당귀이다. 

 

참당귀는  잎 끝이 좀 뾰족한 편이다. 줄기는 전체적으로 자색을 띠고 있다. 사진의 것은 옅은 자색을 띠고 있다.

뿌리의 연결부는 백록색으로 깨끗하다. 

 

개당귀는 참당귀보다 잎이 약간 더 백록색이다.  잎 뒷면은 그 정도가 더하다.

잎이 가지런하고 둥근 편이다. 줄기는 연초록으로 매끈하다.

마디에는 자색 선점이 분명하다.

뿌리 연결부도 자색을 띠고 있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뿌리의 색도 개당귀가 더 짙은 색이다.

 

 

사진4: 뿌리 연결부를 더 확대해서 보자.

참당귀도 어느 정도 자색을 띠고 있지만 개당귀는 그 정도가 확연하다.

가을에 뿌리를 채취할 때 지상부를 잘라 없애고 뿌리만 가져오게 되는데,

행여 잘못해 개당귀가 들어있지 않나 확인할 때는 이 부분을 보면 된다.

 

 

사진5: 잎 비교

참당귀는 잎이 긴 편이고 따라서 더 뾰족해 보인다. 잎과 잎사이 연결부는 서로 붙어있다.

이에 반해 개당귀는 잎이 하나씩 따로 잎줄기에 달려있다.

개당귀는 줄기뿐 아니라 잎이 갈라지는 마디에도 자색 선점이 있다.

 

 

사진6: 잎 뒷면

참당귀 잎 뒷면은 앞면과 마찬가지인 녹색으로 광택이 있어 싱싱해 보인다.

하지만 개당귀는 흰빛을 띠고 광택이 없다.

 

 

사진7: 참당귀의 어린 개체

참당귀나 개당귀의 어린 개체는 그 모양이 거의 같다.

오직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자색 반점이다.

아래 참당귀는 세장의 잎이 모이는 마디에 자색 반점이 없다.

마디에는 자색 선점이 없지만 줄기에는 자색끼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사진은 줄기가 자색끼를 띠고 있다.

 

사진8: 개당귀의 어린 개체

중간에 자색 반점이 보인다. 사진이 좀 흐리게 나왔다. 내년 산행시 다시 찍어야겠다.

 

이상, 참당귀와 개당귀를 비교해 설명했다.

이미 1,2부에 설명이 있었기에 여기서는 간단히 줄인다.

 

누구나  '제 사진과 글을 읽으면 현장에서 실물을 구별할 수 있도록  작성한다' 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더 좋은 자료를 구비해 더 보완해 나가겠다.

참당귀는 자색꽃, 개당귀는 흰색꽃.

지난 날 찍은 꽃 사진도 올려 비교해야 되는데  시간관계상 오늘은 이만 줄이겠다

꽃은 또 가을의 얘기꺼리로 남겨두고서...

 

3부까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글, 사진 : 포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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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08.7.16)

 

참당귀와 개당귀 꽃 비교

 

참당귀의 꽃

참당귀의 꽃색은 아래 사진과 같이 짙은 자주색입니다.

참당귀가 속한 산형과 바디나물속 중에 거의 유일하게 자주색입니다.

바디나물의 꽃색은 대부분 흰색인데 가끔 자주색을 띤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참당귀는 자주색 꽃만 피웁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당귀의 꽃

위에 말한 참당귀를 제외하고는 바디나물속 모두 흰꽃입니다.

예를 들면 구릿대, 왜천궁, 강활, 궁궁이, 지리강활(개당귀) 모두가 흰꽃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 피는 시기는 8~9월입니다.

 

글, 사진 : 포박

출처 : 몸에좋은 산야초
글쓴이 : 포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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