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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농부의 귀농일기

숲속 편백,녹차 돌보기

by 개미농부 2019. 2. 14.

설을 잘 보내고

두손녀 올려 보내고

할배와 할매는 다시 일상으로.


일년에 몇번

산속을 한바퀴 순찰하려면

다닐 길이 있어야 하므로

무릎까지 올라오는 무성한

마른 풀들을 베어내기 위해

이맘때 예초기를 울려맨다.


편백이 잘 자라고 있는지

처진 아랫가지 잘라주고

쓰러진 큰 가지에 눌려있는 거

바로 세워주고.

야생동물들이 사고친 곳은 없는지.

살피고 손본다.

 

풀이 왕성하게 자랄 때는

뱀과 진드기와 모기 때문에 

산속에 들어갈 수가 없다.

봄이 오기 전에

해야하는 일이다.


귀농 12년차.

연중 노동일정에 의하면

설 쇠고 나면

게으름 피울 틈이 없다!


희한한 겨울날씨(너무 따뜻함)로

올해는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네.

자연의 움직임에 따라가려면.

 


편백은 잘 자라고 있는데

차나무는 몇년째 그대로이다.

ㅇㅕ름에 너무 그늘져서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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